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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맞기 시작한 김도영 ‘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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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국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08-20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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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3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대기록을 앞두고 있는 김도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도영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까지 홈런 하나만을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지난 3일 한화전에서 시즌 29홈런을 친 후 열흘 넘게 추가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월 9경기 타율은 0.258에 그쳤다.
그러나 사령탑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본인이 이제는 ‘감 인스타 팔로워 잡았습니다’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우선 홈런은 안타가 나와야지만 나오는 것이지 홈런만 계속 나올 수 없다며 본인에게 이야기를 해줄 때도 안타가 나와야 홈런이 나오고 감이 올라와야 홈런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한 방에 신경쓰기보다는 안타를 자꾸 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좋은 타구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홈런은 금방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몰아칠 때는 무섭게 몰아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 개가 나오고 나면 그다음부터 계속 몰아칠 수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이날도 김도영은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대신 2회 1사 후 안타를 쳤고 8회에는 볼넷 뒤 도루로 후속 안타 때 득점을 올렸다.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점수라 더 귀했다. 이날 KIA는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도영은 스스로 말한 ‘감 잡았다’라는 발언에 대해 지난주 경기 끝나고 너무 답이 없어서 전력분석실을 찾아가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전력분석 코치님과 얘기 나누고 몇몇 부분에 신경써서 연습부터 했더니 진짜 느낌 자체가 정말 좋아졌다고 했다. 김도영은 지난 11일 삼성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답답한 마음에 전력분석실을 찾아간 것이다.
스스로 찾은 타격폼의 차이는 무엇일까. 김도영은 원래 타격할 때 뒤에서 조금 잡아주면서 나가는 스타일이었는데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에는 상체가 먼저 쏠려버리곤 했다. 변화구를 공략할 수 없었던 이유가 그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신경썼는데 공이 맞기 시작해서 감 자체는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도영 스스로도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인스타 팔로워 첫 타석 안타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구였는데 타격 타이밍을 잡아주면서 배트가 나갔다. 연습한 부분이 제대로 나와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말대로 김도영이 감을 찾은 이상 30-30 대기록 달성이 가까워졌다.
김도영은 14일 고척 키움전에 3번 타자로 출전해 커다란 타구를 날렸다. 김도영은 5회 3번째 타석에서 키움 선발 후라도의 직구를 때려 고척돔 오른쪽 담장 상단을 맞히는 3루타를 때렸다. 약 3m 모자란 홈런이었다. 감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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